성격 Personality

 

 

 

 

성격

 

 

Personality

무엇이 당신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가?

성격에 대해 논할 때, 심리학자들은 어떤 사람이 가진 것 중에서 그 사람을 독특하게 만드는 생각과 행동, 감정 등을 살핀다. 성격은 뚜렷이 구별된다. 또 성격은 그 사람의 평생에 걸쳐 거의 일정하게 지켜질 것이다. 무엇이 성격을 이루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해석은 많지만, 이 분야에서 대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특징이 몇 가지 있다.

대체로 행동에는 일관성과 눈에 두드러지는 질서가 있다. 사람들은 다양한 유형의 상황에서도 똑같거나 비슷한 방식으로 행동한다.

• 성격은 사람이 행동하고 환경에 반응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 성격은 심리학적 개념이긴 하지만, 생물학적 작용도 성격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 행동이 성격을 보여주는 유일한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과의 교류, 인간관계, 생각, 감정에도 성격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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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질 이론

성격의 발달 과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학파들이 있고 또 그에 관한 이론도 몇 가지 있다. 이 이론 중 많은 것이 이미 깊이 논의되었다. 개인의 자유 의지와 경험의 역할을 강조하는 인본주의적 이론도 있고, 삶의 초기 경험과 무의식을 강조하는 정신분석적 이론도 있고, 개인과 그 개인과 환경의 상호작용이 성격의 발달을 이끈다고 주장하는 행동 이론도 있고, 또 사람들 사이의 차이를 강조하는 특질 이론도 있다. 특질 이론은 성격은 개인마다 독특하다고 주장한다. 또 성격은 어떤 사람이 특별한 방식으로 행동하게 만드는 특징의 결합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특질 이론은 각 개인을 이루고 있는 성격적 특성을 발견하고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심리학의 역사가 이어져 온 동안에 몇 가지 특질 이론이 나왔다. 그 이론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살피면 다음과 같다.

올포트의 특질 이론

미국에서 성격 심리학 강의를 처음 맡았던 하버드 대학 심리학자 고든 올포트는 1936년에 특질 이론을 개발했다. 올포트는 사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뒤지면서 성격적 특질을 묘사할 것 같은 단어들을 모두 찾아냈다. 4,500개가 넘는 단어 목록을 바탕으로, 올포트는 이 특질을 3가지 범주로 분류했다.

1. 주(主) 특질: 한 개인의 전체 성격을 통제하고 정의하는 특질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유형의 특질은 종종 그 개인과 동일해지며 매우 드물다. 예수 그리스도 같은 특질, 나르시시스트 같은 특질, 마키아벨리 같은 특질 등이 이 범주에 속한다.

2. 중심 특질: 흔한 특질을 말한다. 이 특질에는 다정함이나 친절, 정직 등이 포함된다.

3. 이차적 특질: 특별한 조건과 상황에서 나타나는 특질을 말한다. 예를 들면 대중 앞에서 연설하기 전에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현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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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텔의 16가지 성격 요인들

고든 올포트의 이론을 추가로 다듬으면서, 심리학자 레이먼드 캐텔은 4,500여 개의 항목으로 된 올포트의 성격 특질 목록을 서로 비슷한 특질을 하나로 묶고 흔하지 않은 특질을 지우는 방법으로 171개의 특질로 줄였다. 그런 다음에 캐텔은 이 특질을 이용하여 설문지를 만들고 대규모 표본을 바탕으로 테스트를 실시했다.

캐텔은 설문지에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서로 밀접히 연결된 항목을 다시 찾아냈으며 요인 분석이라는 통계적 절차를 이용하여 주요 성격 특질의 숫자를 더 줄였다. 그는 최종적으로 16가지의 성격 특질이 모든 성격의 원천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모든 개인은 이 특질을 어느 정도는 다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캐텔이 찾아낸 16가지 성격 특질은 다음과 같다.

• 추상성: 상상력이 풍부하고 추상적인가 아니면 근거를 중요시하고 실용적인가?

• 염려: 걱정하고 불안해하는가, 아니면 자신감 넘치고 불안해하지 않는가?

• 지배: 강제적이고 단언적인가 아니면 복종적이고 종속적인가?

• 정서적 안정: 차분한가 아니면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극도로 긴장하는가?

• 활력: 열정적이고 자발적인가 아니면 자제하고 진지한가?.

• 변화: 수용성 유연하고 공개적인가 아니면 익숙한 것에 매달리는가?

• 완벽성: 자제력 있고 통제력을 발휘하는가 아니면 규율이 없고 우유부단한가?

• 개인성: 신중하고 빈틈없는가, 아니면 공개적이고 꾸밈이 없는가?

• 추리: 추상적으로 생각하고 지적인가 아니면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덜 지적인가?

• 규칙 자각: 양심적이고 규칙을 준수하는가 아니면 규칙을 준수하지 않고 무시하는가?

• 자주성: 자부심이 강하고 개인주의적인가, 아니면 남에게 의존하는가?

• 감수성: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인가, 아니면 다정하지 못하고 거친 마음의 소유자인가?.

• 사회적 대담성: 기가 살아 있고 모험적인가, 아니면 수줍어하고 소심한가?

• 긴장: 인내하지 못하고 좌절하는가 아니면 편안한 마음을 갖고 평온을 지키는가?

• 경계: 의심하고 회의적인가, 아니면 신뢰하고 받아들이는가?

• 온정: 밖으로 나가서 사람들에게 관심을 쏟는가, 아니면 사람들이 서먹해 하며 거리를 두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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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젱크의 3가지 특질

심리학자 한스 아이젱크는 다른 특질 이론과 별도로 1947년에 성격 모델을 발표했으며 1970년대 말에 그 모델을 다시 다듬었다. 그의 모델은 모든 사람은 3가지 보편적인 특질을 공유하고 있다는 견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1. 내향성 vs 외향성: 내향성은 사람이 주의를 내면의 경험으로 돌리는 것을 말한다. 그 결과 그 사람은 조용하고 말수가 적다. 외향성은 사람이 관심을 주변의 사람과 환경으로 돌리는 것을 말한다. 외향성이 강한 사람은 외향적이고 사교적일 것이다.

2. 신경성 vs 정서적 안정성: 아이젱크에 따르면, 신경성은 어떤 사람이 감정적으로 되거나 흥분하는 경향을 말하고 정서적 안정성은 정서적으로 안정을 지키는 능력을 말한다.

3. 정신병적 경향성: 정신병적 경향성이 높은 개인은 적대적이고, 반사회적이고, 조작적이고, 냉담한 성향을 갖고 있으며, 현실을 헤쳐 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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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성격 특질 요소

성격 이론가들은 오늘날 캐텔의 이론에는 성격 특질이 너무 많고 아이젱크의 이론에는 성격 특질이 충분하지 않다고 믿고 있다. 대신에 많은 심리학자들은 '5가지 성격 특질'로 알려진 이론을 믿고 있다. 이 모델은 성격의 바탕은 4가지 주요한 특질의 상호작용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그 특질들은 다음과 같다.

1. 외향성(extroversion): 사교성의 수준을 말한다.

2. 친화성(agreeableness): 개인이 가진 다정과 애착, 신뢰, 긍정적인 사회적 행동의 수준을 말한다.

3. 성실성(conscientiousness): 조직화와 사려 깊음, 충동 통제의 수준을 말한다.

4. 신경성(neuroticism): 정서적 안정의 수준을 말한다.

5. 개방성(openness): 상상력과 창의성, 관심의 폭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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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을 다룬 이론은 아주 많다. 접근 방법도 정말 다양하다. 그런데도 한가지 사실만은 확실하다. 성격이 극도로 중요한 주제라는 점이다. 성격은 그 사람의 평생 대체로 일정한 모습을 보이며 각 개인이 독특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끼도록 만든다.